13일간 베트남·캄보디아 파견
"경북의 새마을운동을 해외에 심고 한국의 문화를 확실히 전파해 세계 속에 경북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23일 도청 강당에서는 21세기 새마을운동 해외보급을 위한 경상북도 대학생 새마을해외봉사단 출정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관용 도지사와 이상천 도의장, 박몽룡 도새마을회장, 김향자 경운대총장과 각 대학 교수들, 베트남·캄보디아에 파견할 의료진, 대학생 등이 참석했다.
경북도 대학생 새마을해외봉사단은 2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13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타이응우엔성 룽반마을과 캄보디아 씨엠립주 쭙따드라우면과 수상마을에 파견돼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와 학교담장 벽화그리기, 이·미용, 우물파주기 등 노력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아울러 태권도, 한글교육, 민요, 사물놀이, 우리 전통의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경북도의 21세기 새마을정신을 심어줄 예정이다
경북도는 대학생 새마을해외봉사단 파견을 계기로 새마을운동 종주도의 이미지를 높이고 우호교류증진으로 도내 기업의 수출과 해외진출 촉진 등을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오늘의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든 새마을운동의 발상지 도로서 전국 최초로 21세기 새마을운동을 출범함으로써 제2의 새마을운동을 벌이는 중이다.
출정식에서 김관용 도지사는 "UN이 인정한 새마을운동을 빈곤과 가난에 허덕이는 저개발국가에 보급함으로써 세계사회에 일정부분을 기여할 필요가 있다."며 "대학생 새마을해외봉사단이 경북도를 대표하는 새마을운동의 전도사이자 외교사절로서 맡은바 책임과 봉사를 다해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진정한 새마을정신을 심어달라."고 당부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