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시설 아늑한 분향실…유족 회의실에 수면실까지
대구가톨릭대병원은 23일 신축 장례식장 축성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했다.
신축 장례식장은 바닥과 벽이 대리석으로 꾸며져 호텔 로비 같은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하며, 화사한 조명과 아름다운 장식물로 기존 장례식장의 칙칙한 느낌을 바꿨다.
이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고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규모와 시설이 다른 14개(VIP실 1개, 특실 4개, 일반실 9개)의 분향실을 갖췄고, 넓고 안락한 시설을 갖춘 유족 회의실과 유족 수면실, 영면실 등이 마련돼 있다. 특실의 경우 기도실과 응접실, 상주실과 가족실을 따로 갖췄다.
임종을 앞둔 환자들이 있는 중환자실에서 장례식장까지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점과, 장의차가 장례식장 안까지 들어갈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장례식장 안에는 종교의식을 가질 수 있는 넓은 성당과 영결식장이 있다.
병원 측은 "장례식장에서 생긴 수익금의 일부는 가톨릭 재단에서 운영하는 여러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환자를 위해 쓰일 것이다."고 밝혔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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