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대구경북지역 수출경기는 전반적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더 나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지부장 이병무)가 주요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3/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을 조사한 결과, 전망지수가 117.0을 기록해 수출경기가 올 1/4분기 이후 2분기 연속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BSI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 부진세보다 호조세를 전망하는 업체 수가 많다는 의미.
수출채산성, 자금사정 등의 대내 수출여건은 부진하지만 설비가동률, 수출대상국의 경기 등의 수출여건이 각각 131.7과 119.9로 호조세를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중화학공업이 지난 분기의 호조세를 이어가는 반면, 경공업과 1차 산업 수출경기는 보합 혹은 부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품목별로는 수송기계, 전자제품, 기계요소 공구 및 금형 등 지역 주력 업종의 수출경기는 호조가 예측됐다.
그러나 직물, 수산물 등은 여전히 수출경기가 좋지 않고 섬유제품, 문구, 고무제품 등의 품목은 보합세.
한편 수출기업들은 3/4분기에도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39.5%)를 최대 애로요인으로 지적했다. 원재료 가격상승(26.9%), 중국 등 개도국의 시장 잠식(12.6%)이 그 뒤를 따랐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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