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베이워치는 해수욕장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대구시내 수영장 곳곳에도 여성수상안전요원들이 포진해있다.여름내내 여는 우방랜드내 물놀이축제장.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들이 주로 찾는 이곳에도 3명의 여성안전요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계명대 수영동아리 회원들인 이들은 이미 수년째 수상안전요원으로 일한 탓에 호루라기를 부는 폼도 능숙해 보였다.
가끔씩 아이들과 함께 온 아빠들로부터도 묘한 시선을 받기도 하는 이들은 미모로도 한몫한다. "싫지는 않아요. 그러나 본연의 임무는 수영장 내의 안전사고 예방이니까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어려보이는 탓에 남자고등학생이 "몇살이냐."며 묻기도 한단다.
김혜림(23·계명대 체육학과 4년) 씨는 수상안전요원 자격증까지 갖추고 있다. 이곳 우방랜드에서만 4년째 근무하고 있다. "수영장이 깊지않지만 아이들이라 장난치다가 물먹는 사고가 많아요. 물론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야하는 익수사고는 거의 없어요." 물놀이장의 수상안전요원이 되기 전에 이들 역시 소방서에서 교육을 받았다. 자격증을 가진 물놀이장의 수상안전팀장으로부터 수시로 교육도 받고 있다.
서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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