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구미' 신성장 동력 모색

입력 2007-07-20 09:25:04

기업·연구기관·시 공동 태스크포스팀 구성 활동

대기업의 비상 경영, 잇따른 한계기업 부도 등으로 구미공단에 위기감이 감도는 가운데 구미시가 향후 구미공단을 이끌어갈 신성장 동력사업을 찾기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구미공단 구조 고도화 및 신성장사업 발굴 유관기관 TF팀'에는 금오공대를 비롯한 지역 대학 산·학 협력단, 중소기업협의회, 경영자총회, 구미전자산업진흥원, 경북전략산업기획단, 구미시 등의 실무자 및 전문가 15명이 참여했다.

TF팀은 1, 2주에 한 번씩 연구과제 부여 및 회의를 통해 부품소재, 로봇산업, 군수산업 등 구미공단의 신성장 동력이 될 만한 사업들을 찾게 된다. 또 구미공단의 장기 방향 및 기본틀이 새로 설정되면 이를 전문기관에 의뢰해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12일 첫 회의에선 구미공단에 대한 전반적인 진단과 대기업의 글로벌 전략에 맞춘 중소기업의 대응안 등을 논의했고, 19일 열린 두 번째 회의에선 부품소재산업에 대한 연구 및 토의가 심도있게 진행됐다.

팀장을 맡은 김자원 구미시 경제통상국장은 "구미공단의 장기 방향을 찾아 보자는 뜻에서 각계 전문가,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TF팀을 만들었다. 당장 해법이 나올 성격은 아니지만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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