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에이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경영대상

입력 2007-07-18 10:59:42

"신공정-신기술-신제품 3新운동 결과죠"

"에이스를 사랑해온 고객과 에이스 가족들의 값진 땀의 결정체로 생각합니다. 패널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고객들과 함께하는 최고의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구미공단 (주)에이스산업(대표 오호융)이 최근 언론사가 제정한 '글로벌 비즈니스 경영대상'에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 인해 한국경제신문의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데, 이는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을 통틀어 현대건설과 (주)델코에 이어 3번째다.

에이스산업은 2003년 매일신문사와 경북도가 주최한 경북중소기업 대상을 수상, 일찌감치 유망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았다.

그라스울 내화 패널 전문생산업체인 에이스산업의 주력 생산품은 건축물에 사용되는 불연재 샌드위치 패널이다. 컬러 아연도 강판 사이에 그라스울 단열재 등을 삽입, 접착하는 그라스울을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 300억 원을 기록, 명실공히 이 분야 업계에서는 선두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올해 전 사원이 전개하고 있는 '아자! 2007'이라는 혁신 운동.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 생산·판매·품질면에서 최상의 제품을 만들어 국내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에 제품을 공급하자는 운동이다. 오 대표는 "21세기 동북아시대를 맞아 혁신과 개혁을 통해 내부의 힘을 강화하고, 고객의 행복과 안녕을 이루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를 위해 세계시장 확대와 기술연마를 목적으로 독일 일본 등 선진국을 방문해 건축자재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또 5만㎡ 규모의 최신식 제2공장 건설을 추진, 초일류 자동화 설비를 완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종업계 정상의 자리를 고수하고, 세계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오 대표의 경영철학은 '최고수준의 제품생산을 위한 혁신'이다. 고객만족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경영혁신을 통해 신공정, 신기술, 신제품 등 3신(新)운동을 펼쳐 최고 수준의 제품을 만든다는 것. 이를 위해 먼저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신바람 나는 일터'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올 초에는 2천여만 원을 들여 직원자녀 초·중·고·대학생 17명을 대상으로 중국연수를 실시했다.

오 대표는 "에이스가 추구하는 미래의 삶은 사회구성원 모두와 함께 풍요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며 "지역사회 최상의 파트너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구미·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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