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휴가의 계절이 왔다. 7월이면 학교는 방학이 시작되고 직장인들은 휴가를 즐기기 위해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울 것이다. 본격적으로 휴가지 이동이 시작되는 때가 오면 밀려드는 차량행렬로 도로는 몸살을 앓는다.
더위 탓도 있겠지만 꼬리를 물고 밀려드는 차량들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차량에 갑자기 이상이 생기거나 연료가 떨어지기도 하고 심지어는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도로에서 발생하는 갑작스런 고장도 당황스럽지만 고속국도에서 그런 일을 당하게 되면 당혹스러운 것은 둘째 치고 자칫 대형 사고로 번지게 될 수 있다. 고속국도에서 근무하다 보면 문제 차량을 자주 목격하게 되는데 고속국도 갓길에 차를 세워 살펴보는 것은 기본이요, 톨게이트에서 멈춰 버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런 원인은 운전자가 기본적인 점검만 해 준다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는 일이다. 휴가계획을 세웠다면 필수 준비 사항으로 출발 전 차량정비소에 잠깐 들러 간단한 점검을 받고, 연료를 미리 채우는 등 작은 관심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윤수정(한국도로공사 서대구영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