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차량연쇄방화사건 모두 해결되나?"
지난달 19일 달서구 월성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로 구속된 S씨(42)가 경찰 조사에서 추가 차량 방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져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던 '성서지역 차량연쇄방화사건'이 모두 해결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달서경찰서는 S씨가 지난달 저질렀던 월성·상인동 차량 방화 5건 외에 지난해 11월 이후 성서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했던 차량방화 19건 중 일부에 대해서도 범죄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검찰이 '성서지역 차량방화' 혐의를 추가해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해 11월 3일 오전 1시쯤 달서구 장기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Y씨(49)의 렉스턴 승용차 등 차량 5대에 불을 지르고 한 달 뒤인 12월 11일과 15일에도 감삼동과 죽전동 일대 차량 12대를 불태우는 등 지난해에만 성서지역에서 차량 17대에 불을 질렀다는 것.
달서경찰서 관계자는 "방화 용의자를 붙잡더라도 '불을 질렀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S씨의 경우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했고, 검찰에서도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법원에서도 혐의가 인정될 경우 지난해부터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성서 차량연쇄방화 미제 사건이 모두 해결된다."고 말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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