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서 담배 290갑 훔쳐…일가족 영장

입력 2007-07-17 09:57:25

고령경찰서는 16일 일가족이 함께 손님을 가장해 할인마트에서 담배 290갑(시가 79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로 아버지 A씨(69), 어머니 B씨(63), 딸 C씨(39) 등 3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일가족은 지난달 19일 고령읍내 D마트에 함께 들어가 물건을 고르는 척 하면서 어머니가 매장 구석에 있는 물건을 찾아 달라며 종업원을 유인해 시간을 끄는 틈에 딸은 구입한 물건을 빨리 계산해 주지 않는다면서 다른 종업원을 혼란스럽게 하는 사이 어머니가 계산대 뒤편에 쌓아 둔 담배를 비닐봉지에 넣어 남편에게 건네는 등 조직적인 절도행각을 벌였다는 것.

고령·정창구기자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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