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 쓰러진 방실이 재활위한 병상의 도전
17일 오후 11시 30분 방송되는 KBS 현장기록 '병원'은 '뇌경색 방실이, 40일간의 병상기록'을 내보낸다.
2007년 6월 8일 분당 서울대 병원에 한 환자가 긴급 이송됐다. 주인공은 가수 방실이. 그녀의 병명은 뇌경색으로 혈관이 막혀 온몸에 마비가 온 심각한 상황이었다. 특히 혈관이 막힌 부분은 언어를 관장하고 있는 부위여서 후유증이 심각할 것으로 전하고 있는 가운데, 미세한 혈관이라 수술마저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녀는 지금 가수 인생 22년 중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방실이가 쓰러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많은 동료 연예인들의 위문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병원으로 달려온 이들 중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건 바로 가족. 특히 방실이는 생과 사의 길을 오가는 중환자실의 두려움 속에서 어머니를 애타게 찾는다.
하지만 그녀의 76세 노모는 극심한 멀미 때문에 10분 이상 차를 타지 못하고, 결국 방실이가 쓰러진 지 20여 일 만에 어렵게 딸을 찾아온다. 병상에 누워 들리지 않는 목소리와 울음으로 오히려 어머니의 건강을 걱정하는 방실이. 그녀의 어머니는 딸 앞에서 애써 삼킨 울음을 돌아서자마자 터트린다.
방실이는 지금은 의식이 돌아와 자신의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녀의 시원스런 목소리는 아무도 들을 수가 없다. 언어를 관장하는 뇌간 부위의 문제 때문에 그녀가 다시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방실이는 재활치료에 안간힘을 쓰며 다시 무대 위에서 팬들에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리라 다짐한다. 이 프로그램은 방실이의 입원부터 재활치료까지 40일간의 투병 모습을 밀착취재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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