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최초의 원폭실험

입력 2007-07-16 07: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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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던 1945년 7월 16일 미국 뉴멕시코주 사막지역에서 거대한 버섯구름이 피어올랐다. 미국이 성공한 인류최초의 원자폭탄 실험이었다. 미국정부는 비밀리에 추진한 암호명 '맨해튼 프로젝트'의 결실이었다.

맨해튼 프로젝트는 1939년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였던 아인슈타인이 당시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서 비롯되었다. 핵분열을 이용해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폭탄을 만들 수 있는데 독일보다 먼저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1942년 미국 뉴멕시코주 로스앨라모스의 원자폭탄 연구소에서 원폭 개발을 추진했고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세계 최고의 과학자들이 극비리에 원자폭탄 개발에 참여했으며 총 20억 달러의 재원이 투입되었다.

원폭실험의 위력은 다음달인 8월 6일과 9일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각각 투하돼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주었다. 일명 '리틀보이'와 '팻맨'으로 불리는 2개 원자폭탄은 20여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두 도시를 거의 초토화시켰다. 그러나 엄청난 인명 살상으로 원자폭탄은 인류가 만들어 낸 최악의 과학살상무기가 되었다.

▶1950년 이승만 정부, 임시수도 대전에서 대구로 이전 ▶1999년 탈옥수 신창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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