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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못에 산책 나온 시민 3명이 벤치 3개에 각각 혼자 앉아서 쉬고 있다. 김영환 경북대 심리학과 교수는 사람들이 비어있는 벤치를 찾아 혼자 앉는 데 대해 "인간은 자기만의 짧은 공간, 사적인 영역을 갖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다."며 "낯선 상대방과의 대화를 부담스러워해 거리감을 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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