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전신인 조선체육회가 1920년 창립됐다. 3·1운동을 계기로 일본 유학생들과 국내에서 활동 중이던 체육인들은 거국적인 체육단체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들은 1920년 6월 서울 인사동 명월관에서 조선체육회 창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열고 7월 13일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을 함양하여 민족정기를 살리자는 취지로 조선체육회를 창립했다. 초대회장은 재계 중진이었던 장두현이 선출되었다. 창립 후 사무실도 없이 술집 등에서 모임을 가졌던 조선체육회는 1년 뒤 보성전문 사무실에 책상을 마련할 수 있었다.
첫 사업으로 1920년 11월 4일 전국체육대회 효시가 된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연 이후 종목별 전국대회를 주최하다가 1934년 종목별 경기대회를 통합하여 전조선종합경기대회를 열었다. 1930년대에 이르러서는 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했다.
그러나 1938년 7월 조선말살정책의 일환으로 일제에 의해 강제해산되었다. 해방 후 부활된 조선체육회는 1945년 12월 자유해방경축 전국종합경기대회를 열고 재출발하였다. 1954년 3월 16일 각 경기단체와 시·도 지부와의 연계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대한체육회로 위상을 격상시겼다.
▶1930년 제1회 월드컵, 우루과이에서 개막 ▶1966년 낙동강 하류 지역, 철새 도래지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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