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의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가 좌절됐다. 평창은 지난 5일 오전 과테말라에서 열린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투표에서 러시아 소치와 2차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51대 47, 4표차로 져 동계올림픽 유치에 실패했다. 푸틴 대통령과 동계 종목 강국이라는 명분을 내세운 러시아 소치의 막판 공세에 시달리던 평창은 1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확보하며 선전했으나, 2차 투표에서 역전패해 지난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에 이어 또다시 쓴잔을 마시게 됐다. 동계올림픽 유치에 큰 기대감을 가졌던 네티즌들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평창의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프레젠테이션을 맡았던 안정현 씨에게 관심이 쏠렸다. 영어방송인 아리랑TV 아나운서 출신의 안 씨는 4년 전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도전에도 발표를 맡았던 베테랑으로 영어뿐만 아니라 러시아어, 불어, 체코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 명예위원장도 평창의 프레젠테이션을 본 후 "엑설런트(Excellent)"라며 소감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안 씨의 프레젠테이션 동영상을 찾는 네티즌으로 붐볐다.
세계 7대 불가사의 건축물이 새롭게 발표됐다. 지난 7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한 민간 재단에 따르면 전세계 약 1억 명이 인터넷과 전화 투표에 참여한 결과 중국의 만리장성, 요르단의 페트라 유적, 로마의 콜로세움, 브라질의 예수상 등이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서 라틴 아메리카 국가 3곳의 유적지가 영예를 안았으며,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그리스의 아크로폴리스, 파리 에펠탑, 멕시코 치첸 등이 탈락했다.
프로골퍼 최경주가 PGA 시즌 2승을 차지해 화제다. 9일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콩그레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 투어 'AT&T 내셔널' 마지막 4라운드에서 최경주는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PGA 투어 통산 여섯 번째 우승컵을 차지한 최경주는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고, 시즌 상금도 324만 달러를 넘어서 상금 랭킹 4위로 올라섰다.
한국 청소년 대표팀이 지난 7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07 FIFA U-20 월드컵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1대 1로 비겨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폴란드 얀치크 선수에게 선제골을 내준 상황에서 후반 25분 이상호 선수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선전했으나 더 이상의 추가골을 만들지 못해 폴란드와 1대 1 동점, 최종 성적 2무 1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비록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한국 축구의 희망을 봤다."는 네티즌의 댓글이 이어졌다.
KBS '개그콘서트' 400회 특집 방송을 찾는 네티즌이 많았다. 8일 방송분에서는 김미화, 심현섭, 김지혜 등 개그콘서트 원년멤버들과 유재석, 강호동 등 톱스타들이 함께 출연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특히 '봉숭아 학당' 코너가 세바스찬 임혁필, 복학생 유세윤, 출산드라 김현숙, 댄서킴 김기수 등이 출연한 총동창회로 꾸며져 큰 인기를 끌었다.
자신의 작품이 영화화되기 직전에 간암으로 숨진 이동훈 씨에 대한 추모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 씨는 유명 인터넷 유머사이트에서 러프풀(Lovepool)이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며 '본드걸은 죽었다', '그녀 이야기'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아마추어 작가. 자신의 작품이 영화화되는 게 희망이었던 그는 자신의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지는 걸 보기 전에 간암판정을 받아 지난달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워하는 네티즌이 많았다.
중견 탤런트 김종결 씨가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돈 버는 비법을 밝혀 화제에 올랐다. 현재 여의도에서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KBS '경제비타민'에 출연해 "장사는 장난이 아니다. 돈의 흐름을 알아야 돈을 벌 수 있다."며 몸소 터득한 사업 노하우를 공개했다. '장사의 신'이라고도 불리는 김 씨는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통장만 69개에 달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캐피탈 박철우 선수가 폐질환으로 선수 생명에 위기를 맞았다. 박 선수는 강스파이크와 대포알 서브를 갖춰 '월드스타' 김세진의 뒤를 잇는 남자배구계의 '왼손 거포'로 떠올랐지만 최근 폐를 둘러싼 흉막에 공기가 차는 기흉이 재발해 정상적인 선수 생활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에는 한국 배구계의 큰 손실이라며 하루빨리 쾌차하길 바란다는 네티즌의 댓글이 이어졌다.
파격노출을 앞세운 신인가수의 등장에 시선이 모아졌다. 신인가수 주니아는 엉덩이가 훤히 드러나는 이른바 '비키니진' 패션을 선보이며 섹시 뮤직비디오의 일부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주니아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인은 죽기살기로 존재를 알릴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어떤 식으로든 나를 강력하게 각인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네티즌은 당찬 신인이 나왔다는 반응이다.
정리=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