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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부경찰서는 11일 이혼한 아내 집에 찾아가 LP가스통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L씨(3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10일 오전 9시 5분쯤 대구 서구 평리동 전 아내 S씨(33)의 집을 찾아갔으나 S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베란다로 연결된 LP가스통을 꺼내 가스를 배출시키고 불을 붙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L씨는 소란에 놀란 주민들의 신고로 검거됐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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