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수출 교두보 마련
지역의 중소기업들이 베트남 중부 '투아티엔후에'성에 조성 중인 한국기업전용공단에 대거 진출한다.
10일 대구·경북이업종교류연합회에 따르면 삼성금속과 ㈜TKD 등 자동차부품과 전자, 섬유, 건설 등 15개 지역 중소기업들이 투아티엔후에성에 조성 중인 한국공단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회는 공단부지가 남아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은 '누구엔 수엔 리' 후에성 성장을 비롯한 경제사절단 30여 명이 지난 6일부터 4일간 대구, 경주, 포항 등지를 돌며 지역 이업종교류회 회원사들과 상호 투자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따른 것.
후에성은 수도 하노이로부터 600여㎞ 떨어진 곳으로 총 면적 5천54㎢, 인구 115만 명의 중부 베트남 최대 성이다. 이곳은 하노이와 호찌민을 잇는 교통 요충지이자 동남아 지역과 무역이 자유로운 항구도시다.
이곳에 조성 중인 한국공단은 공단전용 부지 1천322㎢(40만 평), 골프장 부지 1천322㎢(40만 평), 주거상업지구 661㎢(20만 평) 등 총 3천306㎢(100만 평) 규모로 지난 4월부터 공사에 착수, 지난달 말 정부로부터 공단투자허가서를 받아 올해 안으로 조성 완료를 기대하고 있는 곳으로 현재까지 대구, 경북을 포함해 20개 국내 기업이 진출 의사를 밝히고 있다.
석판태 경신산업 대표는 "후에성은 인건비가 다른 지역보다 30% 정도 낮고 8개 대학이 있어 젊은 인력 확보에 유리한데다 부지임대료가 저렴해 지역 수출기업들에겐 매력적인 도시다."고 밝혔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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