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보는 경주와 밤에 보는 경주는 다르다. 천년영화를 누린 경주는 밤이 더 화려하다.
밤에는 자전거를 버리고 신라문화원이 주관하는 '달빛신라역사기행'에 참가해보자.
낮에는 전문해설사와 함께 유적을 답사하고 어둑어둑해지면 저녁을 먹고 분황사와 첨성대에서 탑돌이를 하면서 소원을 빈다. 이어 임해전지 등 유적지로 옮겨 전통국악 공연을 즐기면서 전 참가자가 강강수월래를 함께하며 잊을 수 없는 경주의 추억을 만드는 것.
물론 매달 보름때만 진행하기 때문에 사전에 신청을 해야 한다. 저녁식사와 교통비, 공연비 입장료를 모두 포함해 1만 7천 원(일반)~1만 5천 원(회원과 청소년)의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 참가희망자는 행사 2일 전까지 신라문화원(054-774-1950)으로 신청하면 된다.
오는 28일(토)에는 첨성대-계림-경주박물관-부처바위-분황사-황룡사지 코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자전거 시내여행코스와 비슷하다. 가족이나 연인들끼리 참가하기에 적당하다.
달빛기행이 없는 주 토요일에는 별빛기행에 참가할 수도 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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