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13일 대구문예회관

입력 2007-07-09 08:45:55

피아니스트 김선욱 협연·김홍재 객원지휘

▲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각광받고 있는 김선욱.
▲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각광받고 있는 김선욱.
▲ 객원지휘를 맡은 김홍재.
▲ 객원지휘를 맡은 김홍재.

한국 음악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각광받고 있는 김선욱(사진)이 협연하는 대구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가 13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날은 김홍재의 객원지휘로 ▷윤이상 (1917~1995) / 대관현악을 위한 환상적 무곡 '무악' ▷라흐마니노프 (1873~1943) /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작품 43 (피아노 김선욱) ▷브람스(1833~1897) / 교향곡 제4번 마단조 작품 98이 연주될 계획이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클라라 하스킬 콩쿠르 최연소 우승, 리즈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 등 순수 국내파로 세계적 권위의 콩쿠르 우승이라는 숱한 화제를 뿌리며, 언론과 전문가들로부터 "힘과 기교, 열정을 두루 갖춘 천재 피아니스트"로 평가 받고 있다.

올해 한층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김선욱은 현재까지 스위스·독일·영국·한국(3월, 서울 호암아트홀) 등지에서 리사이틀을 가졌으며, 정명훈이 지휘하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의 전국투어(5월, 서울 인천 성남 대구)를 성공리에 마쳤다.

또 BBC 웨일즈 국립 오케스트라와의 협연(9월, 카디프·첼튼엄) 및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11월, 런던 로열 페스티벌 홀),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10월, 서울 예술의 전당), 할레 오케스트라 (2008년 1월, 맨체스터) 등 세계적인 연주단체들과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한편 객원지휘를 맡은 김홍재(사진)는 도호학원대학을 졸업(세이지 오자와 등 사사)하고, 도쿄 국제 지휘 콩쿠르 2위 및 최초의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도쿄 시티 필하모닉과 나고야 필하모닉 및 교토 시립교향악단 등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일본 차세대 음악계를 이끌어갈 우수 지휘자로도 선정되고 와타나베 아카오 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의 053)606-6341.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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