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간 KMG '미연 & 박재천' 연주회

입력 2007-07-09 07:11:33

문화공간 KMG는 12일 오후 7시30분 프리 재즈 듀오 '미연 & 박재천'을 초청해 프리 뮤직의 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연주회를 마련했다.

악보 없이 즉흥 연주를 해야 하는 프리 뮤직(Free Music)은 재즈 연주자들에게 선망의 대상인 동시에 긴장의 끈을 잠시도 놓을 수 없게 하는 분야. 기존의 리듬과 화음 그리고 형식을 파괴하고 연주자 개인의 생각과 연주 현장의 감흥을 중시하고 있다.

타악기 주자(퍼커션) 박재천과 피아니스트 미연은 1993년부터 듀오 또는 솔로로 활동하면서 다른 장르의 음악가들과의 협연을 통해 음악언어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 그들만의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다양한 음악방식(재즈와 전통 음악의 접목)을 통해 세계적 추세인 프리 뮤직 4세대의 길을 가는 국내 유일의 '컨템포러리 아방-가르드(Contemporary Avant-Garde)' 연주 듀오로 평가받고 있다.

14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20개국 이상에서 초청공연과 코리아 파운데이션에서 지원하는 해외연주 프로그램을 통해 순회 연주를 하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널리 인정받는 재즈 뮤지션이다. 이번 KMG음악회에서 이들 연주자들은 해설과 함께 관객과의 거리를 좁힌 무대를 통해 강렬하면서도 절제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문의: 대구시 남구 대명동 문화공간 KMG & KMG 웰빙센터 053)627-7575.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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