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서 만난 장애인 청소년 성폭행 20대 영장

입력 2007-07-06 10:18:38

대구 남부경찰서는 6일 정신지체 장애가 있는 청소년을 성폭행하고 이를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어 인터넷 성인사이트에 유포한 혐의로 Y씨(2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Y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10시쯤 대구 달서구 자신의 집에서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A양(17)에게 술을 먹인 뒤 성폭행하는 등 2차례에 걸쳐 강제로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또 Y씨는 성폭행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A양을 학대하는 사진 수십 장을 찍어 인터넷 성인사이트에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은 정신지체 3급 장애인으로, 당시 가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Y씨가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도 갖고 있는 점으로 미뤄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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