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근해 오징어 채낚기 어선 선장협회와 채낚기 연합회가 9일 전국 각 지역 항포구에서 해상시위를 벌인다.
전국 근해 오징어 채낚기 연합회(회장 임학진)는 "정부가 지난해 원양산 오징어 국내 반입량을 대폭 늘리는 바람에 최근 국내 오징어 가격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거쳐 어민들이 조업을 포기해야 할 판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릉군채낚기선장협회(회장 정영환)는 당일 울릉읍 저동항 일원에서 217척의 어선을 동원해 해상시위를 결행하고 원양산 오징어 국내 반입 금지, 근해 어선 감척사업 확대 요구, 연근해산 오징어 전량 정부 수매, 출어포기에 따른 소득보전 직불제 실시 등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한편 이에 앞서 울릉군채낚기선장협회는 지난달 20일 울릉지역 어선 96척의 어업허가증을 해양수산부에 이미 반납했고, 9일까지 어민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나머지 어선의 어업허가증을 반납하고 217척의 어선을 울릉 저동항내에 고정 정박시켜 항구를 봉쇄할 방침이다.
지난해 원양산 오징어 국내 반입량은 17만t, 2003년 12만 1천t, 2004년 7만t이었으며 올해는 20만t정도가 반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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