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3일 910원대로 추락했다.
3일 오전 9시 18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보다 2.80원 떨어진 918.9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가 910원대로 떨어진 것은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인 지난해 12월 7일(종가기준, 914.00원)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로권 간 금리차 축소 전망과 런던 테러 시도 여파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했다.
또 지난달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다 한국 증시마저 조정 분위기를 접고 상승 움직임으로 돌아서면서 원화 강세가 심해지는 것으로 풀이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값이 910원대로 추락하면서 당국이 개입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향후 910원대와 920원대를 넘나드는 혼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750.60원을, 엔·달러 환율은 122.38엔을 기록하고 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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