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기계공고 6일까지 교내 직업캠프

입력 2007-07-03 07: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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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학교에서 연습하고 배운다.'

경북기계공고가 재학생들을 위한 실습 위주의 직업 캠프(Career camp)를 개최, 전문계고 직업 교육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경북기계공고는 2일부터 6일까지 교내 체육관에서 진로·취업 전문 강사진과 함께 3학년 전교생(548명)이 참가하는 직업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 측은 "'자신감과 열정을 키워라'는 주제로 이번 캠프를 기획했다."며 "취업에 꼭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직업 기초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캠프는 팀별로 이틀씩 14시간 동안 진행되며 예비 직장인으로서 요구되는 각종 교육 실습이 중심을 이룬다.

학생들은 취업 면접 시 꼭 필요한 성공적인 자기소개 및 이력서 작성법, 면접 유형과 대비요령에 대한 강의를 들은 뒤 실제 면접 과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면접관에게 자신감 있게 비치는 자세나 인사법, 시선처리 등 호감을 주는 이미지 메이킹 훈련도 받는다. 직장 상사·동료와의 대화법, 회의 진행법, 기본 예절 등도 포함된다.

또한 올바른 취업 마인드와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강연, 최근 취업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열정과 패기를 강조하는 전문가 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이번 캠프는 경북기계공고 학생복지부, 산학협력부 교사들뿐 아니라 진로·취업 전문기관 직업상담사, 대학 교수 등이 참가해 실전에 도움이 되는 살아있는 직업 정보들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수열 경북기계공고 교장은 "기존 전문계고 직업교육은 취업 현장과 유리된 채 형식적인 진로교육의 일부로 진행돼 아쉬움이 많았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취업이나 진학을 앞둔 학생들이 실제 직업 세계를 엿보고, 취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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