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몸값의 오랑우탄, 악어 무는 거북을 보러 가자'
TV속에서나 보던 희귀동물을 만나고 동물들의 공연·전시, 체험까지 할 수 있는 '2007 동물아카데미'가 대구 EXCO에서 1일 개막돼 다음달 24일까지 열린다.
동물아카데미는 살아있는 동물들이 펼치는 코믹 동물극, 동물 체험학습 프로그램, 희귀동물 대 탐험전 등 풍성한 행사가 마련됐다.
코믹 동물극은 억대 몸값의 오랑우탄, 재주 많은 원숭이, 강아지, 화려한 색상의 앵무새, 공작비둘기, 병아리 등 다양한 동물들이 출연, 전래동화 '콩쥐팥쥐'와 영화 속 명장면 그리고 음악과 춤을 선보인다.
동물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인공부화기를 설치해 병아리 탄생의 순간을 보여주며 전문가의 도움으로 동물들을 알 수 있는 기회.
희귀동물 특별전은 포유류, 어류, 설치류, 파충류, 양서류, 조류, 곤충류 등 계통별, 멸종위기종과 희귀종별로 1천여 마리의 동물들을 볼 수 있다. 악어 무는 거북, 독사 잡아먹는 킹코브라, 아마존의 포식자 '아나콘다', 독 이빨을 가진 거미 타란튤라 등 TV나 책을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평일 3회, 주말과 휴일에는 4회 공연이 펼쳐지며 입장료는 어른 1만2천원, 어린이 1만원. 053)601-5488.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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