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파워 경영인 300명 "경북으로"

입력 2007-06-29 10:43:52

국내외 굴지의 대기업 경영인 300여 명이 29일 대구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대기업 경영인 수백 명이 한꺼번에 지역을 찾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들은 29일 오후 5시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경상북도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마련한 '2007 경북투자포럼'에 참석한다. 삼성전자 장병조 부사장, 포스코 장현식 전무, 현대중공업 박중순 상무, 현대모비스 정석수 사장 등 국내기업 경영인 200여 명과 도레이새한 이영관 사장, 아사히글라스 김재근 부사장, 다이헨코리아 가와노 도오루 대표이사, 오릭스 이노우에 마코토 사장, AFK 김재근 부사장 등 외국기업 경영인 100여 명이 모인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가 경북의 투자환경·정책 및 투자기업에 대한 각종 행정지원책을 홍보하고 경주, 포항 등 역내 기업현장을 보여줘 신규투자 및 재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경북의 투자 열기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도내 기업인들에게 국내외 대기업 경영인과 접할 기회를 제공해 향후 투자협력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7월 민선 4기 출범 이후 1년 동안 모두 26억 달러에 달하는 외자를 유치, 1만 5천 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는 2005년 7월~2006년 6월까지 1년 동안 외자유치 실적인 7억 달러의 3배가 넘는 수치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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