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대구시 상대 이틀째 시정질문 벌여

입력 2007-06-28 09:30:29

"도시철도 3호선 주민설명회 왜 안하나"…"교육장 인사 개선 않는

대구시의회(의장 장경훈)는 28일 제161회 정례회를 열고 대구·경북 경제통합, 시교육청 교육장 인사 문제 등을 놓고 이틀째 대구시를 상대로 시정질문을 벌였다.

◆이동희 의원(수성구)=지산·범물동의 도시철도 3호선과 관련, 대구시가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지상화라는 일방통행을 하고 있다. 지난 주민설명회에서 분명 지하화 가능성을 알아본 뒤 주민들에게 다시 설명하겠다고 한 약속을 왜 지키지 않는가? 시의 분명한 입장은 뭔가?

◆이재술 의원(북구)=지난 1월 제출된 대구·경북 경제통합 조례안이 아직 표류 중이다. 의지와 열정의 문제다. 경북도는 입법예고조차 하지 않고 있다. 경북도와 협의, 가시적인 경제통합 효과를 이젠 내놓아야 한다. 경제통합과 관련해 경북 북부권에 대한 지원책도 필요하다.

◆송세달 의원(중구)=대구교육청 교육장의 폐쇄적인 인사와 관련, 이러한 인사제도를 고집하는 이유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때 개선하겠다고 약속한 교육장 인사제도를 이행하지 않는 이유는 뭔가? 교육장 공모제 등 지역 현실에 맞는 제도를 마련해 인사의 공정성을 확보할 의지는 있는가?

◆전성배 의원(달성군)=달성지역의 주 이동로인 현풍 방향의 국도 5호선 일부 구간, 국도 5호선 대체 우회도로인 낙동강변 도로, 화원유원지에서 위천삼거리 간 낙동강 제방도로, 신천 좌안도로 연장구간인 상동교~용계교 구간 등의 도로사업에 대해 적절한 대책을 세워 달라.

◆이윤원 의원(동구)=구·군이 열악한 재정형편으로 주민숙원사업 등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부동산 교부세, 자동차면허세 폐지분 재정보조금 등 각종 교부금을 지자체에 적절히 배정하지 않고 있다. 정부의 보전금 중 자치구 몫을 교부금으로 적절하게 배정해야 한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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