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문화재단,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하고 동아사이언스가 주최한 제6회 전국학생과학논술대회에서 대구과학고 2학년 엄건식(18·사진) 군이 대상인 부총리겸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엄 군은 이번 대회에서 '과학적 개념과 지식은 절대적 진리인 측면이 강한가, 상대적 진리인 측면이 강한가'라는 논제를 선택, '물리학의 역사와 나의 과학탐구 경험을 통한 과학적 진리의 상대성에 관한 고찰'이라는 논문을 제출했다. "입자물리학자가 꿈"이라고 밝힌 엄 군은 "과학자들의 활발한 연구활동과 정밀한 실험기구의 개발로 과학이 진리가 되는 순간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엄 군의 이번 수상은 지난해 대구과학고 3학년 김정현 양이 같은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데 이은 쾌거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과학고는 이번 대회에서 엄 군 이외에도 총 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한편 2002년부터 청소년의 논리적 사고력 증진을 위해 매년 치러지고 있는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교생 참가자들이 1만2천247편의 작품을 응모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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