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세계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경제의 상승기류를 타고 우리나라 경제도 완만하지만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창립 57주년을 맞아 21일 오후 대구경북본부 강당에서 개최한 '특별세미나'에서 JP Morgan Chase 임지원 상무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도 다른 소비자 대출에 대한 전염성이 크지 않아 국지적 충격으로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부터 내년까지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과 유럽, 일본 경제가 성장을 이어갈 것이며 중국 경제는 내년에 성장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또 "한국경제는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민간소비 및 설비투자 증가세가 이어지며 제조업 생산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일단 긍정적 판단을 내렸다.
그는 그러나 "최근 소비증가는 쌍춘년 특수 등 일시적 요인으로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으며 고용사정이 나빠 가계소득이 늘지 않고 있어 가계의 부채상환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발표자로 나선 이진우 NH투자선물 기획조사부장은 "앞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으나, 현재 달러 매물부담이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아직 시기적으로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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