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11년까지 예보체계 선진화 나서
최근 10년 동안(1996~2005년) 홍수 피해액은 연평균 1조 4천200억 원으로 지난 70, 80년대보다 4.5배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침수면적(3천 평)당 피해액도 연평균 4천19만 원으로 70, 80년대보다 8배에 이르는 등 홍수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하루 100㎜ 이상의 집중호우 발생빈도는 1992~2001년까지 10년간 325회로, 1971~80년 222회의 1.5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홍수 예보체계 선진화를 오는 2011년까지 마치기로 하고, 치수사업비로 올해 1조 1천945억 원 등 총 22조 1천753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김석준 의원이 건교부의 '2007년 수해대책' 자료 분석 결과, 이 같은 상황임에도 정부 치수사업비는 1982~2002년까지 5조 4천594억 원으로 복구비의 25% 수준에 불과해 홍수 방어시설 확충이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의 태풍·집중호우에 따른 국가 시설물 426개소 수해복구 사업과 관련, 합천 대목교 개축공사의 경우 공정률이 55%에 그치는 등 43개소는 장마철인 이달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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