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공장, 식당, 주택 방화 등 화재가 잇따랐다.
20일 오전 4시 30분쯤 대구 서구 비산4동의 한 장갑 공장에서 불이 나 장갑과 실, 건물 일부를 태워 1천600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내고 20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바닥에서 연기가 올라왔다."는 공장주 정모(65) 씨의 말에 따라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1시 30분쯤에도 대구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한모(47·여) 씨의 식당에서 불이 나 가게 내부 등을 태워 28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를 내고 10분 만에 꺼졌다.
한편 대구 남부경찰서는 20일 이혼한 전처의 집에 찾아가 불을 지른 혐의로 A씨(5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9일 오후 5시 50분쯤 술에 취해 대구 남구 봉덕동 전처 B씨(48)의 집에 찾아가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 안에는 아무도 없어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A씨는 팔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장성현·정현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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