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델파이 노조가 조합원 파업 찬반 투표를 통해 파업을 결정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델파이지부는 19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재적 조합원 1천106명 중 1천30명이 투표에 참가, 773명이 파업에 찬성(69.9%)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교섭 진행 결과에 따라 파업 돌입 시기 등 구체적인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양측은 20차례에 걸쳐 임금 및 단체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특히 전체 매출액의 24%를 차지하는 조향사업부의 분리매각을 둘러싸고 노조가 반대하고 나서는 등 현격한 입장차를 보였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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