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경찰서는 고물행상인 6명을 고용해 농촌지역을 돌며 참외하우스에 보관된 농기계와 비철류 등 2천100여만 원 상당을 훔치게 한 혐의로 고물상 업주 K씨(43·성주 경산리)를 19일 구속했다. 또 K씨로부터 숙식을 제공받는 대가로 성주지역 참외하우스를 돌며 농기계 등을 훔쳐 넘긴 혐의로 L씨(57) 등 6명의 고물행상도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K씨는 자신의 고물상 종업원인 J씨의 화물차량을 해체해 고철로 처리한 뒤 이 차량의 번호판을 다른 화물차에 부착해 범행에 사용하는 등 목격자와 경찰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치밀하게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주·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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