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술 취한 손님이 잠든 사이 옷을 뒤져 지갑을 훔친 뒤 지갑 속에 든 현금과 신용카드를 유흥비로 쓴 혐의로 대리운전 기사 K씨(35)를 19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일 오후 11시 50분쯤 대구 수성구 시지동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대리운전 고객 P씨가 차에서 잠이 든 틈을 이용해 현금 14만 원, 신용카드 3매가 든 P씨의 지갑을 훔친 뒤 다음날 수성구 황금동 유흥주점과 안마시술소 등에서 P씨의 현금과 신용카드로 50여만 원을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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