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마 열분해 가스화 용융처리방식'(완전소각방식)의 쓰레기 처리 연구시설이 전국 처음으로 청송군에 지어진다.
대전에 있는 애드플라텍은 16일 청송군 진보면 각산리 폐기물종합처리장에서 LP가스와 전기에너지를 이용, 열플라스마 발생장치(토치)에서 1천500℃ 이상의 고온 열에너지를 발생시켜 난분해성 물질까지 완전 연소시키는 실험시설의 기공식을 가졌다.
이 회사 황순모 대표이사는 "쓰레기를 태우는 게 아니라 분해해서 무기물만 남기기 때문에 다이옥신 같은 유해물질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분해시 나오는 에너지는 재활용할 수도 있는 최첨단 폐기물 처리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시설 신축비 40억 원은 이 회사가 부담하며, 청송군은 이 업체에 부지 660㎡를 무상으로 빌려주고 실험재료로 군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제공한다.
오창민 청송군수 권한대행은 "군내 8개 읍·면에서 매일 배출되는 15t의 쓰레기를 땅에 묻고 있지만 2010년이면 한계에 이른다. 하지만 새로운 쓰레기 매립장은 주민들 반대로 건설하기 어렵다."며 "올 10월 실험시설이 완공되면 6개월 정도 검증기간을 거쳐 안전성이 확인될 경우 2010년쯤 60억 원을 들여 이 업체의 방식을 응용한 소각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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