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대구에서 첫 세균성 이질이 집단 발병했다. 대구시는 달성군 가창면 한 마을 주민 16명이 세균성 이질에 집단 감염돼 지난 13일부터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지난 4일과 5일 제사 음식을 나눠먹은 뒤 설사와 복통 등 이질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확인된 이질균은 시겔라 그룹D(Shigella sonnei)균으로 증상은 가볍지만 쉽게 전염되는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음식을 먹은 주민 20여 명 외에도 이질균을 보유하고 있는 주민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환자 가족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세균성 이질은 주로 환자의 배설물을 통해 전파되므로 외출 뒤나 화장실을 갔다온 뒤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밝혔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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