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구조조정 등 논의
경북대와 금오공대가 14일 양 대학 통합 등을 논의할 '공동발전추진위원회'(추진위)를 구성했다.
양 대학 기획처장은 이날 경북대 기획처장실에서 만나 ▷대학 통합 및 구조조정 기초 연구 ▷공동 연구개발사업 ▷공학교육 혁신사업 ▷기타 대학발전 방안 등을 협의할 '경북대-금오공대 공동발전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추진위는 양 대학 기획처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고, 양 대학 추진위원 각각 3명과 간사 1명씩을 둬 운영하기로 했다. 추진위 1차 회의는 오는 22일 경북대 정책연구단실에서 가질 예정이다.
배병한 경북대 기획처장은 "추진위 구성으로 양 대학 간 통합을 비롯한 발전방안 논의 첫걸음을 뗐다."며 "날로 악화되는 교육환경을 극복해 지역대학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대학 간 통합 논의는 지난 4월 경북대가 자체 마련한 통합방안을 통해 금오공대에 통합을 공식 제안한 데 이어 지난달 초 금오공대가 '경북대 공과대의 구미 이전' 방안의 조건부 수용 의사를 내비치면서 양측 간에 논의가 진행 중이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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