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야 여우야 어디있니?/김숙분 글/정림 그림/가문비 어린이/168쪽/8천500원.
옛날이야기나 전설 속에는 유난히 여우가 많이 등장한다. 여우가 사람으로 둔갑해서 사람을 홀린 뒤 간을 빼 먹는다는 무서운 이야기도 있지만, 사람과 친해지고 싶어서 사람으로 둔갑하는 여우 이야기도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엄마여우와 아기여우도 무척이나 사람과 친해지고 싶어한다.
사람과 함께 살고 싶어하던 아기여우는 엄마여우가 사냥을 나간 사이 마을로 내려와 눈 먼 재동이 아저씨와 함께 살게 된다. 사람처럼 살 수 없다는 것을 안 아기여우는 엄마 여우를 따라 다시 숲으로 돌아가기로 마음먹는다. 숲으로 돌아가기 전, 아기여우는 자신을 돌보아 준 재동이 아저씨를 위해 자신의 눈을 주며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여우야 여우야 어디있니?' 아이들과 재동이 아저씨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리지만 엄마여우의 눈을 받고 겨울잠에서 깬 아기여우는 더 이상 아기여우가 아니다.
▨폭력은 싫어/엘리자베스 죌러 글/신민재 그림/배수아 옮김/주니어 김영사/152쪽/8천500원.
집단 따돌림, 언어폭력, 거짓말 등 아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학교폭력에 지혜롭게 대처하게 하는 반 폭력 동화로 강지원 변호사가 추천한 책이다.
아직 자아개념이 약한 아이들은 폭력을 휘두르는 아이들의 주장에 휘둘리기 쉽다. 이 책은 아이들이 처음으로 접하는 사회적 장소인 학교에서 일어나는 폭력에 대처하고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전학생 펠릭스는 걸핏하면 자진의 숙제를 훔치고 때리는 니콜라 때문에 하루하루가 괴롭다. 참다못한 펠릭스는 용기를 내 선생님께 말하지만 선생님은 모범생인 니콜라의 편을 든다. 펠릭스는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탐정이 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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