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ㄷ초교가 교장의 운영방식을 두고 학부모들이 교육청에 감사를 청구하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대구서부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해 교장 H씨(60)가 새로 부임한 뒤 운영방식 문제로 학교 운영위원회 소속 학부모위원 6명이 지난달 23일 감사를 청구해 감사를 받고 있다.
학부모위원들은 ▷학교운영위원회의 임시 운영위원회 소집 거부 ▷운영위원회가 정한 전체 예산 항목 이외 예산 임의 집행 ▷수영부 활성화를 위한 지원금 집행 불투명 등 교장 H씨의 학교 운영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H 교장은 "일부 학교운영위원과 학부모, 학생들의 불만은 가치관의 차이일 뿐 교육 정신에 어긋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전국학교운영위원회총연합회, 전교조 대구지부 등 시민사회단체 10여 곳은 7일 성명을 내고 ㄷ초교 교장에 대한 교육청의 철저한 감사와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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