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주에서 60세 이상 노인들로 구성된 신라 문화유산 및 숲생태해설가 52명이 배출됐다. 경주시니어클럽이 노인 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지난 3개월 동안 매주 2회씩 교육, 이날 수료식을 가진 것. 이들은 앞으로 한 달간 현장에서 모의 해설 교육을 받은 후 주요 유적지와 남산 등에 배치돼 관광객들에게 찬란한 신라의 문화유산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일을 하게 된다.
경주시니어클럽은 "문화유산 교육생 23명과 숲 생태 과정에 참여한 29명의 노인들이 체계적인 교육은 물론 현장실습까지 받아 당장 투입이 가능하다."면서 수업태도도 좋아 지금까지 어떤 교육생들보다 학습 효과가 높았다고 말했다.
경주시니어클럽은 2003년부터 이 과정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문화유산해설사 120명, 숲생태해설가 90명을 양성했다.
경주시니어클럽 관계자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사회적 경륜을 살리면서 일자리도 제공하는 차원에서 이 과정을 개설했다."면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분들이어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데다 친절하게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안내하기 때문에 특히 인기가 많다."고 자랑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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