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배치 경비·구조·구난활동
울릉도에 해경 헬기가 처음 배치돼 바로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8일 오전 6시 40분쯤 울릉군 북면에 사는 김모(67) 씨가 전날 울릉에 배치된 헬기로 포항으로 이송된 뒤 대구로 옮겨져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울릉도 기지에 해경 팬더헬기 1대를 첫 배치해 운용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 헬기는 울릉도와 독도, 동해 배타적경제수역(EEZ)의 해상경비, 울릉 근해에서 발생하는 해난사고 등의 신속한 대응과 동해안의 효율적인 경비, 구조·구난활동을 펴게 된다.
독도 및 EEZ 경비를 위해 주 2회 이상 5천t급 독도경비함 삼봉호(5001함)와 공조해 정기 해상순찰을 하는 것은 물론 경비함정과 해·공 입체 경비작전 수행, 해상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해경은 헬기의 전진배치로 육지에서 1시간 이상 떨어져 상황대처가 어려웠던 울릉·독도를 비롯한 주변 해역의 해난사고에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고 응급환자 수송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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