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고갈을 우려하는 주민들이 생수공장 건립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영주시 풍기읍 발전협의회(회장 정남휘)는 최근 (주)S샘물이 풍기읍 산법리 일대 추진중인 생수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농업용수 및 자연부락 물 부족 예상 ▷수맥이동에 따른 생태계 파괴 ▷인근 공업지구 입주 중소기업 지하수 부족 ▷사업자가 작성한 환경영향평가서 불신 ▷지반침하 등을 이유로 시와 시의회, 경북도에 민원(개발제한)을 제기했다.
현재 S샘물은 풍기읍 산법리 일대 6천185㎡ 부지에 취수정 3공을 개발, 하루 계획체수량 600㎡(t) 규모의 생수공장을 설립, 지난 3월부터 시험운영(가허가)중이며 환경영향조사를 거쳐 2년 이내 본허가를 준비중이다.
S샘물 이모(39)대표는 "생수는 250m 암반수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지하수 고갈과는 상관이 없다."며 "공장 체수능력이 하루 200t에 불과해 주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생수공장이 공업지구에 설치돼 주민동의는 필요없다. 오는 8월까지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본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생수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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