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전도연이 27일 열린 제60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국 여배우가 세계 3대 영화제인 칸·베를린·베니스에서 트로피를 받은 것은 1987년 '씨받이'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강수연 이후 20년 만의 일이다. 전 씨는 '밀양'에서 죽은 남편의 고향에서 아들마저 잃게 된 신애 역할을 맡았다.
이하늬가 29일 멕시코에서 열린 2007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 4위에 올랐다. 한국인이 미스유니버스 본선 대회에서 수상한 것은 1988년 장윤정이 2위에 오른 후 19년 만이다. 이하늬는 본선 대회 전 한 달의 합숙기간 동안 글로벌 뷰티스의 비공식 심사에서 전통의상, 가장 아름다운 얼굴 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본상 수상이 유력시됐었다. 한국인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준 이하늬에게 네티즌도 자랑스럽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탤런트 여재구 씨가 지난 28일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평소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는 주변의 얘기를 토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숨진 여 씨는 영화 '신라의 달밤'과 드라마 '서울 1945' 등에 출연했으며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를 통해 재연 배우로서 얼굴을 알렸다. 네티즌은 브라운관을 통해 조금씩 얼굴이 알려지는 차에 이런 일이 생겨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박신양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SBS드라마 '쩐의 전쟁'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쩐의 전쟁은 빚 때문에 자살한 아버지에 어머니마저 병을 얻어 숨지자 사채업자가 되기로 결심한 주인공의 이야기다. 전설의 사채업자 신구로부터 돈 버는 수업을 받고 있는 박신양이 어떻게 사채업자로 거듭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홍철 친형이 인기검색어에 올랐다. 26일 MBC 무한도전 방송분에서는 유재석, 정형돈 등 무한 도전 멤버가 '하나마나 송'으로 행사 전문가수에 도전했는데, 무대에 오르기 전 대기실에서 긴장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노홍철의 친형이 응원차 방문하게 된 것. 정신없는 말투와 턱수염 등 노홍철과 똑같은 모습에 네티즌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가수 설운도의 아들 이승현이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이 씨는 KBS 해피선데이 '불후의 명곡' 코너 설운도 편에 깜짝 출연한 이후 잘생긴 외모 덕분에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네티즌은 "설운도 아들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잘생겼다.", "완소남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중학교 3학년인 친손자가 할머니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학생은 평소에 도벽이 심하다며 나무라는 할머니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후 흉기로 두 다리를 자른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 학생은 경찰 수사에서 잔인한 살인 내용을 담은 인터넷 게임과 만화 등을 보며 완전 범죄를 위한 철저한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드러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탤런트 손태영의 친언니인 손혜임 씨가 27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작곡가 김이나 씨의 소개로 만나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현재 군복무 중인 이루마는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 씨가 고무신을 거꾸로 신을까봐 빨리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KBS 건강 교양프로그램 '비타민'이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살구색에 가까운 반바지를 입고 출연한 박신혜가 빨간색 앞치마를 마치 미니스커트처럼 입은 채 다리 찢기 게임에 도전한 것. 네티즌은 "아무리 반바지를 입었지만 살구색이라 속옷처럼 보여 민망했다."며 점점 일본처럼 선정적으로 변하는 프로그램 연출을 비판했다.
공수부대 출신의 50대 남성이 군 복무 당시 생존훈련의 하나로 살아 있는 뱀을 잡아먹은 뒤 스파르가눔증에 걸렸다며 국가유공자로 인정해 달라는 소송을 내 이겼다. 스파르가눔은 뱀이나 개, 고양이에 기생하는 유충으로 국내 스파르가눔증 환자의 50%가량이 뱀을 생식한 전력이 있으며 최대 잠복기가 17년에 이른다.
모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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