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 펀드가 되었든, 거치형 펀드가 되었든, 가입시기와 환매시기의 타이밍은 수익률을 극대화하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사항이다. '어느 때에 환매를 하나 다 똑같다' 라는 생각은 빨리 버리는 것이 좋다. 주식투자에 있어서도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파는 기술이야말로 돈을 버는 핵심이다. 이처럼 펀드환매에 있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첫 번째 고려사항은 각 펀드별 환매기간을 잘 알아야 한다. 환매기간은 환매신청 후 실제 돈이 통장에 입금되기까지의 시간을 말한다. 주식형.혼합형 펀드의 경우 통상 4일이 걸린다. 해외펀드의 경우는 보통 8일이 걸린다. 변동성이 심한 시황이라면, 펀드 담당자와 상의해서 환매하는 것이 현명하다.
둘째, 의외로 급하게 돈이 필요한 경우에 수익률에 관계없이 무작정 환매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잠깐 쓸 돈이라면, 은행의 적금담보대출처럼 펀드를 담보로 대출을 쓰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각 펀드별 담보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각 펀드의 적정범위 내에서 활용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기대수익률과 현금유동성을 통한 자금 활용으로 한꺼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가 있다.
셋째, 펀드 환매수수료가 적은 펀드부터 환매하는 것이 좋다. 선취수수료 방식이 아닌 펀드의 경우 만기 이전에 환매시 환매수수료를 부과하게 되는데, 환매 직전 3개월 이익금의 70%에 해당된다.
넷째, 세제혜택이 있는 펀드를 환매우선순위 마지막에 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장기주택마련 펀드나 연금펀드의 경우 소득공제 혜택 등이 주어지므로, 일정기간 이전에 환매시 소득공제시 환급받은 세제혜택을 환급해 내야 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세제혜택이 없는 펀드부터 환매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다.
다섯째, 수익률이 낮은 펀드보다 높은 펀드를 환매하는 것이 낫다. 다소 우선순위를 이야기하기가 애매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높은 수익률을 나타낸 펀드가 추가 상승할 여력보다는 낮은 펀드가 향후 기대수익률이 높은 경우가 많다. 경우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당장 보이는 현재의 수익률보다는 자신이 선택한 펀드 중 기대수익률 이상을 실현한 펀드를 환매하는 것이 좋다.
여섯째, 최적의 환매를 위해서 자신의 펀드수익률을 주기적으로 점검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수익률의 주기를 파악할 수 있게 되면, 가장 효과적인 환매를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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