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국의 실리콘 밸리로 육성
총면적 291만 5천㎡(88만 2천 평) 규모의 포항테크노파크 2단지 조성사업이 올 하반기 본격화한다.
포항시와 포항테크노파크 등은 포항 연일읍 학전·달전리 일원에 조성하는 테크노파크 2단지 사업의 착공 및 시행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오는 2010년 완공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환경·교통영향평가와 문화재 심의 등 제반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각종 관련 용역과 출자 심의, 의회 승인절차를 8월까지 끝내고 9월부터는 단지입주 희망기업 유치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 8월까지 산업단지 지정과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9월부터 용지보상과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단지 예정부지 내 일부 주민들과 사유지에 대한 용지보상도 내년 상반기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2단지 사업형태를 포스코건설을 주관 사업자로 하는 민간부문과 포항시 등 공공부문이 함께 참여하는 '제3섹터' 방식으로 하고, 단지 안에는 외국인 전용단지 및 외국인 전용 투자지역과 나노-모터밸리, 바이오단지 등 최첨단업종을 집중 유치키로 했다.
이날 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가 종합 개소하는 것에 때맞춰 이와 연관성이 큰 나노·모터·바이오 관련 업종을 우선 유치하기로 했다. 기존의 포스텍-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방사광가속기 등과 연계가 절실한 국내외 우수 기업 및 연구소 등도 우선유치업종으로 정해 해당 기업 등과 접촉에 들어갔다.
시는 이와 함께 테크노파크 2단지와 기존 1단지, 영일만 배후공단·포항공단 4단지 등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는 포항의 신산업단지들과의 연계·제휴·협업화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 아래 내년 1월 이 사업을 전담할 특수목적법인 (주)포항테크노밸리(가칭)를 설립기로 했다.
포항테크노파크 2단지에는 연구·개발(R&D) 업종 외에도 첨단 산업시설과 주거·상업·업무·교육·레저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는데 현재 예상하고 있는 조사, 설계, 공사, 보상 등 총사업비는 4천200억 원가량이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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