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부모님 위해 풍수해보험 가입해 드리세요.'
예천군이 고향을 떠난 자녀를 대상으로 '효도 실천 풍수해보험 가입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인적사항을 확인, 이달 중으로 출향 자녀 800여 명에게 안내 서한문과 팸플릿, 보험 가입신청서 등을 발송하는 한편 인터넷 등 각종 매체를 통해 홍보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예천군이 출향 자녀를 대상으로 보험가입 운동에 나선 이유는 지역 노인 인구(65세 이상)가 전체의 26.4%를 차지, 기상특보 발효시 사전 예방능력이 떨어지고 재해에 따른 피해 복구에 소요되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것.
풍수해보험은 태풍이나 장마, 대설 등 각종 자연재해 피해를 보상해 주는 정책보험으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보험료의 49∼65%를 지원해 주는 제도다. 예천군은 지난해 5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운영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1천880여 가구가 가입, 지난 한해 동안 10가구가 6천600여만 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자주 찾지 못하는 자식들의 심적인 부담과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들어주기 위해 이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예천·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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