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1시 30분쯤 청송군 진보면 류모(76·여) 씨 집 마당에서 류 씨가 가슴과 옆구리, 얼굴 등에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아들 남모(49)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류 씨는 이날 오전 아들과 함께 집 인근 밭에서 일을 하다 집에 농기구를 가지러 갔다가 신원을 알 수 없는 40대에게 공기총으로 난사 당해 쓰러졌다는 것. 류 씨는 안동병원에서 총알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류 씨의 몸에서 나온 총알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 의뢰하는 한편, 마을 주민들이 목격한 검은색 옷을 입은 40대 남자를 찾고 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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