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세상의 중심으로 키워라
마츠나가 노부후미 글/21세기북스 펴냄
'작은 소리로 아들을 위대하게 키우는 법'의 저자가 새로 펴낸 딸을 위한 교육법이다. 게이오대 철학과를 나와 교육설계사로 활동 중인 저자는 아이들의 성향, 학습환경, 부모들의 태도 등을 집중 분석한 결과 여자아이와 남자아이 사이의 뚜렷한 차이점을 발견하게 된다. 아들은 어릴 때 몸으로 부대끼며 놀았던 경험이 학습능력으로 이어져 성년이 되어 가는 과정에서 '역전 홈런'이 가능하지만 여자아이는 한 번 길들여진 습관을 좀처럼 바꾸지 못한다는 것, 따라서 딸아이만의 감성을 충분히 살려주면서 엄격하게 딸의 행동에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감성이 풍부한 딸은 직감적으로 엄마의 기분을 알아차리고 눈치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잘못된 행동을 하나하나 꼬집어주고 해야 할 일을 지시하는 '건강한 잔소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10살, 생각을 시작하는 나이
김재헌 글/토토북 펴냄
초등학교에 가면 처음 2년 동안은 등교시간, 수업시간 등 꽉 짜인 학교생활에 적응하느라 아이들은 자신의 꿈과 희망에 대해 차분히 생각할 겨를이 없다. 그러다 3학년에 올라가면 '나는 어떤 사람이 될까?'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재미있는 일은 없을까?' '내가 잘하는 게 뭐지?' 등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기 시작한다. 미흡하긴 해도 열 살은 생각의 깊이와 폭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확장되는 때다.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위대한 인물들' 16인의 일화를 통해 위인들의 열정과 리더십, 자기관리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렇게 해 보자' 라는 코너를 마련해 어린이가 일상생활에서 부딪힐 수 있는 여러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는 방법을 알려준다.
▶인체 첫발
서인영 글/문공사 펴냄
'인체 첫발'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우리 몸 구석구석을 살펴본다. 문답식의 쉽고 재미있는 설명을 따라 우리 몸 속 기관의 이름과 기능, 성장 과정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어른이 되면 뼈의 개수가 줄어든다고?', '쌍둥이가 다 똑같이 생긴 건 아니라고?' 등과 같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과 답변을 통해, 우리 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주고 있다. 인체 내부의 모습과 움직임을 색연필로 그린 듯한 삽화가 재미있다. 눈, 코, 입, 귀, 피부 등 각 장마다 흥미로운 설명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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