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개발연구원 자료
자체 R&D 부서를 보유하면서 R&D에 연간 1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연간 매출액이 100억~500억 원을 기록하는 섬유업체들이 대체로 지역을 대표하는 우량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개발연구원이 21일 공개한 '2006 대구·경북지역 우량 섬유기업군 분석'이란 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총 2천719개 섬유업체(2005년 섬유산업기반조사) 중 우량기업군에 속한 기업들은 전체의 7.5%인 205개 업체로 조사됐으며 이 가운데 '초우량기업'은 모두 84개 업체로 나타났다.
우량기업군의 특징을 보면 연구개발의 경우 전담 인력이 4~6명이고 기업부설연구소 및 개발실 등 별도 부서를 운영하는 업체가 많았으며 연간 1억~5억 원을 투자하는 업체가 다수였다. 일반 현황을 분석해보면 90년대에 창업해 경영자의 연령이 50대 이상인 업체가 가장 많이 포함되어 있다.
규모면에선 연간 매출액이 100억~500억 원이고 11~30개사의 협력업체를 보유한 중견 기업들이 많은 특징을 나타냈다. 활발한 마케팅도 우량기업군의 전반적인 공통분모. 고정 바이어 확보로 직거래를 꾸준히 모색하고 무역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 전시회 참가를 늘리는 업체가 많은 것.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이루어졌으며 '티몬스(Timmons) 적합도 모형(기업가의 특성, 업무수행 요건)'에 연구개발력과 매출액, 종업원 수 등 기업의 규모와 역량을 세분화해 추가함으로써 정확도를 높였다는 게 섬유개발연구원의 설명이다. 단 이번 조사에는 모형 적용에 어려움이 있는 패션과 봉제업체는 제외됐다.
이번 분석은 3단계 밀라노프로젝트 사업을 앞두고 선정기업의 경쟁우위 요소 정리를 통해 정책 방향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며 2년마다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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