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청송?…주산지·송소고택이 세트장으로

입력 2007-05-18 07:13:46

주산지서 10여편 이어 송소고택선 '신기전' 촬영중

청송군 부동면 소재 주산지와 파천면 덕천리 소재 송소고택이 영화 촬영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2003년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관객상과 제24회 청룡영화상 작품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 세트장으로 유명한 청송 부동면 이전리 주산지. 지난 2005년 11월부터 KBS 2TV 안방극장에 방영된 수목드라마'황금사과','황진이','청풍명월' 등 10여 편의 영화·드라마가 이곳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최근 경북도 민속자료 제68호인 청송 파천면 덕천리 송소고택도 사극 영화 제작진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짭짤한 부대수입과 함께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KnJ 엔터테인먼트(주)가 국내 정상급 영화배우 허준호·한은정·정재영 등이 출연해 조선 세종대왕 때 만들어진 화포를 재조명한 영화 '신기전'이 지난 4일부터 촬영되고 있다.(사진)

'신기전'은 총 제작비 100억여 원을 들인 과학역사 사극으로 내년 2월 개봉 예정이다. 김유진 감독이 세계영화시장에 승부수를 띄우는 2007 야심작으로 조선왕조 일급보안의 화기 개발팀이 잃어버린 영토를 회복하고 백성의 의기를 되찾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애정과 신념의 작품.

촬영기간 동안 하루 200∼300여 명의 배우와 제작진이 이곳에 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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