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장병조 부사장(구미사업장 공장장.사진)은 16일 구미시청에서 삼성전자의 베트남 신규투자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구미사업장의 휴대전화 메카 역할은 지속적으로 유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부사장은 "구미사업장은 20년 이상 쌓아 온 휴대전화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조 본부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이에 따른 투자와 인력 확충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미사업장의 프리미엄급 및 신제품 생산기지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도 휴대전화 메카 역할에 전혀 변함없다."고 밝혔다. 이어 구미사업장의 휴대전화 생산 규모를 지난해 6천900만 대에서 올해는 7천500만~8천만 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2천900여억 원을 들여 착공한 구미기술센터도 계획대로 추진 중이며 투자도 계속된다고 덧붙였다.
해외사업장과 관련해서 그는 "글로벌 경쟁력 보완을 위한 중·저가 시장 진출 방안의 일환으로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지역, 규모, 시기 등과 관련해 어떠한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한 뒤 "그러나 삼성전자는 글로벌기업으로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고, 이는 기업 생존의 문제인 만큼 세계경제 여건 변화에 따라 신중하게 검토돼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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